비대면에 지친 이들이 온라인으로 외부와의 연결을 도모하는 현상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개념이다. 온라인을 통해 외부와 연결하고 각종 활동을 하는 새로운 대면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등장한 새로운 흐름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물건을 사고파는 유통 부문 정도였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사회 전반에서 ‘언택트’를 넘어 ‘온택트’가 새로운 흐름으로 발전하고 있다. 온택트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한 서비스와 온라인을 통한 전시회·공연의 증가, 재택근무로 인한 화상회의, 온라인 개학에 따른 교육 분야의 비대면 학습 이용자 증가 등을 들 수 있다.

코로나19로 불가피하게 떠오른 ‘온택트(On-Contact)’ 문화가 아티스트와 보다 사적이고 친밀한 소통을 원하는 K팝 팬들의 욕구와 맞아떨어졌다. K팝 업계가 정보기술(IT)로 팬덤과 아티스트 사이의 비대면 소통을 ‘유료화’하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통해, 코로나19로 도래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있다. 공연 등 물리적 만남이 불가능한 언택트 시대의 난점을 돌파하기 시작한 것이다. 2012년부터 해외에서 케이콘을 진행해온 CJ ENM은 올해는 온라인으로 ‘케이콘택트 2020 서머’를 열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K팝의 비대면 소통 수익 모델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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