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피로를 느끼며 무기력해지는 증상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적, 정신적인 극도의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증, 자기혐오 등에 빠지는 현상을 뜻한다. 번아웃(burnout)이란 극도의 피로, 연료 소진을 뜻한다. 미국의 정신분석의사인 프뤼덴버스가 자신이 치료하던 간호사에서 이 현상을 발견하며 사용하기 시작한 용어다. 2019년 5월 25일, 세계보건기구에서 제11차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에 번아웃 증후군을 의학적으로 인정된 질병으로 등록했다.

번아웃 증후군은 한 업무에 겨우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을 때 새로운 업무가 다급하게 닥쳐오고, 조금씩 업무능력을 키워가다 보니 업무량만 더 늘어나는 굴레를 벗어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자신이 감당하기 힘든 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과도하게 육체적·정신적 기력을 소진하고 결국 탈진에 이른다. 번아웃 증상을 겪는 20대의 비율이 모든 연령대 중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20대는 취업 전까지 이전 세대들보다 더욱 극심하게 겪고 있는 취업경쟁에 시달리다 어떻게든 취업 문턱을 통과한 뒤에도 행복해지지 못하고 직장 초년생들이 겪는 과중한 업무 부담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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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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