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대 조선인 수백명이 강제 징용된 일본의 탄광 섬

일제 강점기인 1940년대 조선인 수백명이 끌려가 탄광에서 강제 노역에 동원된 곳이다. 일본 나가사키 근처에 있는 무인도로, 섬 모양이 일본 군함 ‘도사’를 닮아 ‘군함도(軍艦島)’로 불리며 일본어로는 ‘하시마(端島)’라고 한다. 19세기 후반 미쓰비시 그룹이 탄광으로 개발해 운영했으나 1970년대 폐광 이후 현재 무인도로 남아 있다.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정부가 유네스코에 일본 군함도 세계유산 지정 취소를 공식 요구했다. 외교부는 군함도를 포함해 일본 근대산업시설 23곳의 등재 취소를 검토해달라고 6월 22일 유네스코에 서한을 보냈다. 일본 정부가 최근 유네스코 산업유산정보센터 내 군함도 관련 전시에서 한국인 강제 동원 사실을 알리기로 한 약속을 어긴 데 대한 대응 차원이다. 일본 정부는 2015년 군함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당시 한국인 강제 노역을 인정하고 희생자를 기리는 내용이 포함된 센터 설립을 국제사회에 약속했지만, 최근 전시물에서는 오히려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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