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수준이 중위소득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계층의 인구 비율

소득수준이 중위소득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계층의 인구 비율. 예컨대 한국 인구 전체를 연간소득 순으로 줄 세웠을 때 딱 중간에 있는 사람의 소득이 4천만원이라면(중위소득), 상대적 빈곤률은 이의 절반인 2천만원도 벌지 못하는 이들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다. 상대적 빈곤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양극화가 심하고 상대적으로 가난한 국민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한편, 통계청은 2019년부터 중위소득 대비 60%를 기준으로 한 상대적 빈곤률을 제공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최근 한국사회의 소득불평등이 OECD 안에서 심각한 수준임이 드러났다. 2017년 한국사회의 상대적 빈곤률은 17.4%로 OECD 35개 국가 중 미국 다음으로 높다. 빈곤선(중위소득 50%)과 빈곤선 이하 계층이 버는 평균 소득의 격차를 나타내는 빈곤갭 비율에 있어서도 한국은 35.5%를 기록했다. OECD 국가 중 이탈리아, 슬로바키아, 미국 다음으로 높은 순위다. 한편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노인 (상대적)빈곤율은 43.7% 노인빈곤갭은 40%로 OECD에서 각각 1위, 2위를 기록해 노인인구의 빈곤문제가 특히 심각한 수준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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