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도가니’ 열풍의 끝? 오락과 액션 코드에 대한 반응인가

영화 <도가니>의 아성이 주춤하는 모습이다. 3주째 국내 박스 오피스 1위를 지켰던 <도가니>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23만 5977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순위상으로는 4위로 현재까지 누적관객은 433만 1176명이다.

▲  영화 <리얼스틸> 스틸 장면. ⓒ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1위는 외화 <리얼스틸>이 차지했다. 휴 잭맨이 중심에 있는 이 영화는 로봇 파이터가 등장하는 블록버스터다. 2020년 미국을 배경으로 인간을 대신해 링 위에서 맨주먹으로 싸우는 로봇들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지난 12일 개봉 후 첫 주가 되어가는 <리얼스틸>은 59만 43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이 벌써 78만 9230명으로 빠르게 입소문이 퍼지는 모양새다.

하정우, 박희순, 장혁 주연의 법정드라마 <의뢰인>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9월 29일 개봉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사흘간 <의뢰인>을 찾은 관객은 28만 2910명, 누적 관객은 201만 3874명으로 2백만 고지를 넘어섰다.

아직 개봉하지 않았지만 소지섭, 한효주 주연의 멜로 드라마 <오직 그대만>과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김윤석, 유아인이 호흡을 맞춘 <완득이>가 각각 5위와 6위에 올랐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두 영화 모두 이번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었기에 개봉 이후 어떤 흐름을 탈지가 관심 여부다. 

지난 6일에 개봉한 김주혁, 김선아 주연의 <투혼>이 그 뒤를 이어 7위에 올라 있다. <투혼>을 찾은 관객은 2만 9617명으로 개봉 이후 총 19만 2831명이 관객이 다녀갔다.


* 이 글은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재학중인 이선필 기자가 오마이스타에 보도한 기사를 전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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