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유동성, 성장성 등이 비슷한 외국 기업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기업의 가치가 실제보다 저평가된다는 주장에서 비롯됐다. 기업 지배 구조의 불투명성과 한반도의 지정학적 불안정성, 노동시장의 경직성, 높은 외국인 투자자 비율로 인한 큰 변동성 등이 그 원인으로 지목된다. 법인세 인상이나 대통령 탄핵 등 국내의 특정 사건이 글로벌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때 사용하기도 한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6월 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에 관해 비판했다. 심 대표는 이 부회장의 혐의 부인을 지적하며 “정부 여당 일각에서 선진적인 코로나 방역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섰다고 말하고 있는데 천만의 말씀”이라고 했다. 그는 “회계부정, 주가조작 등의 범죄가 제대로 단죄되고 재벌 지배구조로 인한 불투명성이 온전히 제거될 때 비로소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극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