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를 중심으로 형성된 기독교 일파

콥트교

콥트교는 이집트를 중심으로 독자적인 교단을 형성해온 기독교 일파다. 451년 칼케돈공의회에서 채택된 그리스도론을 거부하고, 그리스도의 신성만 인정하는 '단성론'을 채용해 로마 교회로부터 분리됐다. 별도의 교황도 두고 있다. 이집트의 콥트교인 수는 전체 인구 8000만명 중 10%를 차지하고 있다.

콥트 기독교인들은 몇 주 전 남부 아스완에서 건설 중인 교회 2곳이 공격받은 데에 항의, 정부에 무스타파 알 사예드 아스완 주지사의 경질과 교회 재건축 등을 요구해왔다. 콥트교도들은 실권을 쥔 군부가 무바라크 축출이후 반기독교 공격이 잇따르는 것을 사실상 방관해왔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에 콥트 기독교인 수천명이 카이로의 국영 TV 방송국 주변에서 최근 남부 아스완 지역의 콥트 교회가 공격받은 데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고, 이집트 당국이 1000여명의 병력을 배치해 진압을 시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무슬림까지 가세해 24명이 사망하고 200여명이 부상했다.

 관련기사로 알아보기

* 조선일보

이집트 카이로에서 무바라크 축출 이후 최대 유혈사태

* 한겨레

치안공백 카이로서 무슬림·콥트교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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