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계의 체감경기를 파악하는 경기지표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 Export Business Survey Index)는 다음 분기에 수출경기 관련 국내 수출기업의 기대를 나타내는 지표다. 100을 기준선으로 하여 웃돌 경우 수출 여건이 전분기보다 개선, 밑돌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의미다. 한국무역협회에서 매년 분기마다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품목은 석유제품, 철강 및 비철금속 제품, 무선통신기기, 기계류, 자동차, 반도체 등이 있다.

2020년 5월 23일 한국무역협회는 국내 915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0년 2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79.0으로 2013년 1분기 78.4 이후 7년 3개월만에 80선이 무너졌다고 밝혔다. 2020년 1분기 102.2에서 2분기 79.0으로 23.2포인트 떨어져 수출전망이 급속히 떨어진 것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수요 부진, 조업 중단, 운송제약에 따른 원부자재 조달 차질 등으로 대부분의 품목에서 수출전망이 어두워진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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