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발전을 이용해 이득을 취하는 집단을 마피아에 빗대어 표현한 말

핵발전을 이용해 이득을 취하는 집단을 마피아에 빗대어 표현한 말이다. 굳이 마피아에 비유한 이유는 조직의 이해관계가 깰 수 없을만큼 공고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핵발전을 통해 큰 이익을 챙기는 기업은 공기업과 공공 기관을 제외하면 모두 대기업에 편중되어 있다. 80년대 이후 정부가 핵발전소 국산화 정책을 특정 기업에 집중적으로 지원한 결과 사실상 과점 상태가 된 것이다. 또 핵마피아는 재취업과 회전문 인사를 통해 더욱 견고해진다. 이같은 문제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의 내부 결함과 안정성 문제를 은폐할 수 있었던 것은 부패한 관료가 핵마피아들과 결탁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2019년 9월 6일 한국수력원자력 고위직 직원이 정년퇴임한지 2개월 만에 전임 보직으로 재채용됐다. 또 한수원은 2019년 12월 9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으로 설립한 자회사 두 곳의 사장으로 내부 고위 간부 출신을 임명했다. 퇴직한 지 6일 만에 한수원으로 복귀한 간부도 있었다. 한수원 자회사가 퇴직자의 재취업 창구로 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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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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