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감독의 연출, 여성 작가의 각본, 비중 있는 여성 캐릭터 중 한 가지 이상을 충족하는 영화에게 부여하는 등급

F등급은 내적 혹은 외적으로 여성의 의식이 반영된 지를 판단하는 특수한 등급이다. 여성 감독의 연출, 여성 작가의 각본, 비중 있는 여성 캐릭터 중 한 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F 등급, 세 가지 모두 해당하면 트리플 F 등급을 받는다. 2014년 영국 바스 영화제에서 최초로 도입되었고, 영화의 성 평등 정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기준 중 하나다.

각각 2020년 1, 2월에 개봉한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작은 아씨들'에 이어 4월 15일에 개봉한 ‘라라걸’까지, 극장가에 트리플 F 등급 영화가 줄줄이 개봉하고 있다. 라라걸은 감독(레이첼 그리피스)과 각본가(엘리스 맥크레디), 주연(테레사 팔머)이 모두 여성으로 ‘트리플 F등급’영화로 분류된다. ‘라라걸’의 원제는 <Ride Like a Girl(라이드 라이크 어 걸)>로, 여자다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 “#LIKEGIRL”에서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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