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에서 원하는 부위의 DNA를 정교하게 잘라내는 유전자가위 기술 중 하나

유전체에서 원하는 부위의 DNA를 정교하게 잘라내는 기술을 유전자가위라 하는데, 크리스퍼는 1세대 징크핑거 뉴클레이즈, 2세대 탈렌을 거쳐 3세대 유전자가위 기술에 해당한다. 크리스퍼는 인간이나 동식물의 세포에서 특정 유전자가 있는 DNA를 잘라낸다. 크리스퍼를 이용하면 최장 수년씩 걸리던 유전자 수정 과정이 단 며칠로 줄어들며, 동시에 여러 군데의 유전자를 손볼 수도 있다.

크리스퍼 가위가 에이즈, 혈우병 등 유전 질환을 치료하고, 유전자 변형 식물(GMO)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9년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에이즈 환자에게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치료를 실시해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2017년에는 국내 연구진이 크리스퍼를 이용해 대두에 들어 있는 불포화지방산(올레산)의 함량을 높이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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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유전자가위로 에이즈 치료… 절반의 성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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