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우위를 확신하던 국가나 기업이 후발 주자의 압도적인 기술에 충격을 받는 순간

미국과 소련이 대립하던 시기인 1957년 소련이 세계 최초로 '스푸트니크'라는 인공위성을 발사하는데 성공했다. 미국은 이러한 소련의 인공위성 발사 성공에 많은 충격을 받았고 우주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했다. 미국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을 만들고, 의회에서 국가방위교육법(NDEA)을 통과시키는 등 대대적인 정부의 투자와 지원을 통해 1969년 최초의 인간 달 착륙에 성공했다. 

2019년 2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AI 개발과 투자에 우선순위를 두고 예산을 집행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린 것을 두고 ‘스푸트니크 모멘트’하며 미·중 간의 AI 경쟁이 과거 미국과 소련의 우주 경쟁처럼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I 슈퍼파워>라는 책에서 저자 리카이푸는 2017년 5월 커제와 알파고의 대결에서 알파고가 거둔 승리가 중국을 인공지능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한 ‘스푸트니크 모멘트’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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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백 투 더 동아/10월 4일] 1957년 스푸트니크 1호 발사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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