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가 지출 같은 변화가 촉매제 역할을 해 총 변화량을 몇 배로 증폭시킨 결과

케인즈학파가 정부가 지출을 늘렸을 때 경기부양효과가 있다는 걸 뒷받침하기 위해 자주 언급했던 개념. 정부가 지출을 늘리면 가계 소득이 늘어나고, 가계는 저금을 늘인다. 쌓인 저금은 기업의 투자금이 되고 기업은 생산을 늘린다. 정부가 늘린 지출이 마중물 노릇을 하면서 결과적으로 소득 증대 효과가 처음 지출을 늘린 규모보다 더 커진다.

실업수당은 정파적으로 첨예하다. 보수 정치인들과 학자들은 실업수당을 많이 주면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우려한다. 이른바 근로 장려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경기부양 효과 측면에선 영양 만점이다. 경제분석회사인 무디스애널리틱스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실업수당 1달러를 쓰면 국내총생산(GDP)은 1.6달러 정도 불어난다. 약 60% 재정승수 효과가 나타나는 셈이다. 상당히 효율이 높은 마중물인 셈이다.

 

 관련기사로 알아보기

-중앙일보

[분석] 트럼프 2조달러 효과는? 오바마는 GDP 1.1~3.1% 늘렸다

-연합뉴스

재난기본소득 효과는…"경제성장에 대한 승수효과 0.16 수준"

 

 

저작권자 © 단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