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에서 독립을 선언한 해리 왕손과 메건(Meghan) 부부의 행보를 지칭하는 말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Brexit)’에 빗댄 용어다. 영국 왕위계승 서열 6위 해리 윈저 왕손과, 할리우드 배우 출신 메건 마클은 2018년 5월 결혼한 이후 사생활 보도 문제 등으로 언론과의 갈등이 많았다. 한편, 영국 왕실과 결별한 사례는 1936년 왕위를 포기한 에드워드 8세에 이어 두 번째다.

2020년 1월 해리 왕손 부부는 왕실 고위 구성원에서 물러나는 한편 재정적으로 독립하겠다고 선언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이를 수용했다. 이들 부부는 3월 31일에 공식적으로 왕위 고위직에서 물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