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가 초래하는 경제위기

기후변화가 어느 시점에 경제에 거대한 충격을 준다는 의미로, 예기치 못한 위험을 뜻하는 용어 ‘블랙스완(Black Swan)’을 변형한 말이다. 그린스완은 반드시 발생할 위험인 데다, 앞서 발생한 금융위기들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영향이 크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기후변화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건, 이상기후 현상 때문에 사회 전체의 경제적 비용이 커지기 때문이다. 농산물과 에너지 자원의 급격한 가격 변동, 폭염으로 인한 근무시간 단축 등 인적 자원 활용도 저하 등의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각국 중앙은행들의 협력기구인 국제결제은행(BIS)은 2020년 1월 ‘그린스완: 기후변화 시대의 중앙은행과 금융안정’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용어를 제시했다. 보고서에서 기후변화가 자연생태계와 시민사회를 위협할 뿐 아니라 금융위기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BIS는 탄소세 등의 대책으로는 충분치 않다며 지속가능한 개발에 부합하는 금융에 대한 지원, 초국가적 생태계 문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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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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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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