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에 신용도 등의 차이에 따라 덧붙이는 금리

대출 등의 금리를 설정할 때, 고객의 신용위험 등에 따라 기준금리에 덧붙이는 위험가중 금리를 뜻하며 스프레드(spread)라고도 한다. 신용도가 높으면 위험이 적어 가산금리가 낮고, 신용도가 낮으면 위험이 커 가산금리가 커진다. 일반적으로 해외에서 채권을 발행할 때 미국 재무부 증권(Treasury bond)나 리보(LIBOR, 런던은행간 금리)가 기준금리가 된다. 여기에 신용도 등에 따라 가산금리가 붙는다.

금리의 인하는 해당 통화가치의 약세를 불러온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번 달 기준금리를 1.5%포인트 내렸는데도 달러 구하기가 어려워졌다. 달러는 미국 경기가 호황일 때 강세를 보이지만, 지금처럼 극도의 위험 회피 현상이 나타날 때도 강세를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기축통화인 달러가 세계경제와 금융시스템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자금시장의 금리 상승은 달러 외채가 많은 신흥국가에는 위험신호다. 달러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 신흥국 기업들에게 이자 부담이 가중돼 상환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를 반영하듯 신흥국의 신용위험도를 나타내는 신흥국 채권 가산금리가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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