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인체 내에서 면역물질인 사이토카인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현상을 말한다. 면역 반응 과잉으로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면역력이 강한 젊은 층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3월 20일 대구시 정례 브리핑에서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26세 환자 1명이 포함돼 있다”며 “사이토카인 폭풍 증상을 보여 환자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3월 18일 폐렴 증세를 보여 입원했던 고등학생 A군이 증상 악화로 갑작스럽게 숨지면서 의료계에서는 사이토카인 폭풍이 원인일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