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내 가입국 간에 체결된 국경개방 조약

회원국 사이에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조약으로, 비자나 여권 검사 등 출입국 심사 없이 국경을 넘나들 수 있다. 미가입국 국민은 솅겐조약 가입국에 처음 입국할 때만 심사를 받고, 6개월 이내 최대 90일까지 회원국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1995년부터 효력이 발생했다. 1985년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등 5개국이 룩셈부르크 솅겐에서 조약을 체결한 데서 유래했다. 2020년 3월 현재 유럽 26개국이 가입해 있다.

이탈리아에서 급속히 퍼진 코로나19가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유럽 국경이 닫히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 솅겐조약에 가입한 유럽 26개국에 대해 입국금지 조처했다. 이어 유럽 내에서도 독일과 프랑스 등이 국경을 걸어 잠그기 시작했다. ‘하나의 유럽’을 지향하던 유럽 각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솅겐조약 효력을 중단시키면서 각자도생에 나선 것이다.

솅겐조약 가입 26개국 - 그리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라트비아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리히텐슈타인 몰타 벨기에 스위스 스웨덴 스페인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아이슬란드 에스토니아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체코 포르투갈 폴란드 프랑스 핀란드 헝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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