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말 접촉에 의한 전염을 막기 위해 사람 간 일정 거리를 두는 캠페인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는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들 사이에 거리를 유지하는 감염 통제 조치를 뜻한다. 미국의 문화윤리학자 에드워드 홀의 책 <숨겨진 사원>에서 나온 개념이다. 코로나19처럼 비말로 감염되는 전파의 경우 사회적 거리 두기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통상적으로 사람이 기침을 하거나 말을 할 때 침방물이 튀는 거리는 2m다. 마스크를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이 2m 정도의 거리만 제대로 유지해도 전염병 전파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사스가 유행할 때는 약 90cm의 거리두기가 강조되었다. 외출할 때는 마스크 착용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다수가 있을 때는 마주 보지 않고 엇갈려 앉는 편이 안전하다. 불가피한 외출을 줄이기 위해 출퇴근 유연제와 재택근무제를 활성화하고, 회의나 미팅도 온라인을 활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3월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잠시 멈춤’ 캠페인이 시작된 3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지하철 승객은 1월 평균보다 37.4%, 버스 승객은 32.5% 각각 줄었다. 정부가 감염병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한 2월 다섯째 주(2월 24일∼3월 1일)보다 감소 폭이 더욱 커졌다. 또 불교계는 주요 30개 종단의 법회를 취소하고 천주교는 236년 역사상 처음으로 16개 모든 교구 미사 중단을 결정했으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한국교회에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동참을 요청했다. 대기업들 역시 공동휴가, 재택근무 등을 확대하고 영상회의, 모바일을 통한 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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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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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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