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

판데믹(pandemic)은 전염병이 세계적으로 전파되는 상태를 뜻한다. 그리스어로 판(pan)은 ‘모두’를 뜻하고, 데믹(demic)은 사람이라는 뜻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하는 감염병 경보단계의 최고단계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선포하는 전염병 경보 단계를 1~6단계로 구분한다. 1단계는 동물 사이에 전염, 2단계는 동물 사이 전염을 넘어 소수의 사람에게 전염된 상태, 3단계는 사람들 사이에서 전염이 늘어난 상태, 4단계는 사람들 사이 전염이 급속히 확산하여 세계적 유행병이 발생할 수 있는 초기 상태, 5단계는 전염이 널리 퍼져 같은 대륙에 최소 2개국에서 병이 유행하는 상태, 6단계인 팬데믹은 다른 대륙의 국가에까지 추가로 전염이 발생한 상태다. 대표적인 팬데믹으로 중세 유럽에 유행한 흑사병, 1918년 스페인독감, 2009년 신종플루 등이 있다. 2019년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코로나19도 팬데믹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 이탈리아, 이란, 미국 등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사실상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상황에 들어섰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유엔(UN) 보건 당국은 팬데믹이란 적어도 전 세계 두 곳의 지역에서 ‘지속된 지역 사회 수준의 발병’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판단한다. 여러 전문가들은 팬데믹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수준의 발병이 오래전에 충족된 상태라고 보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자는 2020년 3월, 전 세계 1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사스와 메르스, 에볼라 등에 감염된 사람들의 숫자보다 훨씬 더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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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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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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