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아이를 몰래 두고 갈 수 있게 만든 바구니
베이비 박스는 부모가 아이를 키울 능력이 없어 몰래 두고 갈 수 있게 만든 영아 의탁 바구니다. 2009년 12월에 서울 관악구의 주사랑공동체교회에서 베이비박스를 국내 최초로 만들었다. 현재 3년동안 베이비박스를 통해 180여명의 신생아가 들어왔다. 외국의 경우 베이비박스를 이미 설치 해 운영하고 있다. 독일의 '사랑의 바구니' 일본의 '신생아 포스트' 체코의 '베이비 박스' 등이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 법적으로 베이비박스에 아이를 유기하는 것은 불법이다.
서울 관악구 난곡동 주사랑공동체교회 안 영아 임시보호소에서는 아이 3명이 곤히 자고 있었다. 베이비박스가 없었다면 길에 유기될 수도 있었던 아이들이다. 베이비박스에 아이를 맡기면 24시간 상주하는 교회 직원들이 즉시 아이를 보호하면서 아이를 두고 간 부모를 만나 직접 양육하도록 최대한 설득한다. 그럼에도 아이를 직접 키울 수 없으면 보육원이나 다른 가정으로 입양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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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주 기자]
단비뉴스 청년부, 시사현안팀 박동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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