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신념을 강화하려는 경향성

가지고 있던 신념에 부합되는 정보나 근거를 강화하는데 반해, 상반되는 정보를 접하게 되면 무시하는 인지적 편향성을 의미한다. 정보의 객관성과는 상관없이 일어나는 경향이다. 쉬운 말로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가 확증편향이다.

사람들은 오염먼지처럼 구체적인 위험은 잘 알아차리고 즉각 대응하려 한다. 그에 반해서 기후변화 위험은 추상적이어서 즉각 대응이 어렵고, 불확실성 때문에 대응하지 않는다. 따라서 기후변화는 기존 관점을 확증해주는 정보를 선택하고 그에 반하는 정보는 무시하려는 경향인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에 휘둘리기 쉽다. 우리가 믿고 싶은 대로 믿게 되는 것이다. 이 확증 편향이 기후변화의 위기 속에서도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지 않는 이기적 행동에 빠져 있는 오늘날 국제사회의 퇴행적 상태를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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