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를 주도하는 강력한 리더 국가가 없는 상태

전 세계를 이끌던 특정국의 영향력이 약해져 뚜렷한 주도세력이 없는 상태를 뜻하는 용어다. 2011년 이언 브레머 유라시아그룹 회장이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그는 G-Zero시대에는 국제사회를 이끌던 강력한 국가가 사라져 우발적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 예로 북한과 미국, 시리아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을 들었다. G2와 선진국들은 자국의 문제해결에도 급급한 상황이며 신흥국가들도 국제적문제를 해결할 의지와 능력이 없다고 말했다. 

전통적인 우리 외교는 어느 강대국에 편승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의 문제였다면 이제 강대국과 외교하는 일은 더 이상 양자택일이나 양자절충의 문제로 해결될 수 없다. 오늘날 국제정치는 전 세계를 이끌던 미국의 영향력이 약해지고 뚜렷한 주도세력이 없는 ‘G-Zero시대’로 바뀌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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