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질환

알츠하이머(Alzheimer‘s disease)

1906년 이 병을 처음 언급한 독일인 의사 알로이스 알츠하이머의 이름에서 병명이 유래했다.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질환이다. 알츠하이머는 대부분 65세 이상 노인에게 생기는 병으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발병률이 높다. 실제로 65세에서 85세 범위 내에서는 나이가 5세 증가할 때마다 알츠하이머병의 발병률이 2배씩 높아진다.

알츠하이머는 아밀로이드라는 독성 단백질이 뇌에 쌓이면서 신경세포를 파괴해 생기는 병이다. 알츠하이머를 일으키는 원인은 아직 확실치 않아 진행을 늦추는 것 외에는 치료가 불가능하다. 증상은 흔히 치매하면 떠올리는 것과 비슷하다. 최근의 기억부터 잃기 시작해, 나중에는 가족도 알아보지 못하고 대소변도 가리지 못해 혼자 일상생활 하기가 힘들어진다.

최근엔 65세 이전에 병에 걸리는 ‘젊은’ 알츠하이머 환자들도 나타나고 있다. 심지어 50대 이하에서도 알츠하이머 환자가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치료를 받은 50대 환자가 2006년 1624명에서 2010년 2891명으로 5년 사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알츠하이머 환자 수도 4만8000여명에서 13만1500여명으로 세 배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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