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소포타미아 각지에서 볼 수 있는 고대 건조물
지구라트는 성탑(聖塔), 단탑(段塔)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고대 메소포타미아 각지에서 발견되는 건축물로 일종의 신전 역할을 했다. 하늘에 있는 신들과 지상을 연결하려는 목적으로 건축됐다. 지표보다 높게 설치했고, 후대로 갈수록 차차 높아지게 됐다. 전에는 각 도시에 있었으나, 대부분 무너져버려 원형을 간직하지 못하고 있다. 오늘날까지 가장 잘 보존되어 건 이라크 우르의 지구라트다.
이라크와 가까운 이란 서부의 초가잔빌은 기원전 1250년 무렵에 지어진 거대한 지구라트다. 진흙 벽돌을 높이 쌓아 만든 메소포타미아의 전형적인 거대 건축물로, 페르시아보다도 더 먼저 존재했던 엘람 문명의 유산이다. 기원전 640년 아시리아 제국 아슈르바니팔 대왕이 이 일대를 점령한 이래 폐허가 됐지만 여전히 어마한 높이의 위용을 자랑하며 고대 역사 흔적을 찾는 이들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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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주 기자]
단비뉴스 청년부, 시사현안팀 박동주입니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살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