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하지 않는 다자 간의 사랑

두 사람 이상을 사랑하는 것을 말한다. ‘많은’을 뜻하는 그리스어 폴리(Ploy)와 ‘사랑’을 의미하는 라틴어 ‘아모리(amory)’의 합성어다. 일반적으로 독점적인 관계인 연인 또는 부부 관계와 구별하여, 독점하지 않고 여러 사람을 동시에 사랑하는 것을 뜻한다. 파트너의 동의를 전제하고 육체적 관계를 넘는다는 점에서 불륜이나 스와핑과는 다르다. 폴리아모리를 지향하는 이들은 독점적 관계인 연인 관계 또는 일부일처제 결혼제도를 비판하며 일부다처체 또는 집단혼 형태를 추구한다.

두 명의 남편과의 결혼 생활을 다룬, 2008년 개봉한 손예진 주연의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도 이런 폴리아모리를 기반으로 했다. 2019년 10월 한 연애상담 프로그램에서 폴리아모리를 지향하는 남자친구를 둔 사연이 소개된 바있다. 그보다 앞선 6월에는 폴리아모리를 추구하는 대형 인터넷 커뮤니티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게서 청소년 유해매체물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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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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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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