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을 심판한다는 내용의 만화

<브이 포 벤데타>는 가상세계에서 극우집단의 생체실험으로 탄생한 '브이'라는 인물이 권력에 대한 심판을 한다는 내용의 만화다. 제목의 벤데타(vendetta)는 앙갚은, 복수를 의미한다. 가까운 미래에 디스토피아 사회가 된 영국의 런던을 배경으로, 영화는 정치적 전복과 동시에 개인적 복수를 꾀하는 정체불명의 반체제 운동가 브이를 따라 진행된다.

2019년 들어 민주화를 요구하는 홍콩,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스페인 카탈루니아, 경제적 불평등 해결을 요구하는 칠레, 심지어 기후 위기 관련 집회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시위 현장에 영화 <브이 포 벤데타>에서 주인공이 썼던 가면인 '가이 포크스' 가면이 등장하고 있다. 가면을 처음 그렸던 데이비드 로이드는 2015년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지에 "그것은 저항과 반역의 다목적 배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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