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앵커 출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박영선(1960~)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25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MBC 앵커 출신으로 길지 않은 정치 이력에도 민주당을 대표하는 중진급으로 급성장했다. 김태호 총리 후보자,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를 국회 청문회에서 낙마시킨 것이 대표작이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와 짝을 이뤄 두 사람의 문제점을 파헤쳐 ‘박 남매’로 불리기도 했다. 지난 5월부터 여성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제1야당 정책위의장을 맡아왔다.

2004년 17대 총선 때 MBC 기자 선배인 정동영 최고위원의 영입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그해 1월 입당하자마자 당 대변인을 맡았고, 2008년 18대 총선 때는 서울 구로을에 출마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야권의 수도권 참패 분위기 속에서 당선됐다. 이번 서울시장 당내 경선에서 박 후보는 손학규 대표 등 주류 쪽 뿐만이 아니라 486 학생운동 출신 세력, 친노 그룹, 구민주계 성향 인사들의 지지를 폭넓게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경남 창녕 출신으로 야권 시장 후보를 놓고 결전을 벌여야 하는 박원순 변호사,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와 고향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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