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문화대혁명의 일환으로 준군사적인 조직을 이루어 투쟁한 대학생 및 고교생 집단

1960년대 중국공산당의 청년운동에 가담한 학생들로 마오쩌둥[毛澤東]을 지지하고자 투쟁했다. 1966년 당 주석 마오쩌둥이 '수정주의적' 당국자, 즉 마오쩌둥이 만족할 만큼 혁명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류사오치[劉少奇], 덩샤오핑[鄧小平] 등의 당 지도자들과 맞서 싸우는 것을 돕기 위해 중국 공산당의 주관 아래 조직됐다. 마오쩌둥은 이에 따라 동료들에게 빼앗겼던 당의 지배권을 다시 장악하기 시작하였지만, 1966년 그의 소집에 호응한 홍위병들은 중국의 구시대적 문화유산을 제거하고 정부 내의 부르주아적 요소로 간주되는 모든 것을 축출하는 데 앞장서는 새로운 혁명가인 듯 스스로 도취되었다.

2019년 10월, 현 상황을 1960년대 중국 문화혁명 시기에 비유하는 분석이 나온다. 당시 중국에서는 마오쩌둥(毛澤東) 정권을 지지하는 젊은 층이 '홍위병(紅衛兵)'이란 이름 아래 반대파 지식인에 대한 폭력과 망신 주기를 일삼았다. 그때도 신(新)매체였던 라디오가 당의 선전·선동 도구로 활용되었다. 강규형 명지대 현대사 교수는 "조 장관을 보호하기 위해 뉴미디어를 동원해 대중을 선동, 반대파와 정부 기관을 압박하는 모습은 문화혁명을 연상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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