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경험 공유 운동

영어 뜻 그대로 ‘나도 들었다’는 것으로 인종차별 경험을 공유하는 행위를 뜻한다. 2019년 7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유색인종 하원의원들을 향해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Go back to your country)’라는 트윗을 보낸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SNS을 통해 사람들이 자신의 인종차별 경험담을 공개하면서 허드투 운동으로 확산됐다. 특히 뉴욕타임즈는 인종차별 경험담을 올리는 전용 웹사이트를 개설해 하루만에 4천 여개의 올라오기도 했다.

인종차별 문제는 백인을 제외한 대부분이 겪는 현재진행형의 문제다. 2019년 8월 도쿄 올림픽 대륙 간 예선에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을 향해 러시아 수석코치가 눈찢기 세레머니를 했고, 그보다 앞선 2019년 5월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활약 중인 한국 여자 선수들에게 타이거 우즈 전 스윙코치인 행크 헤이니가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축구선수 손흥민도 인종차별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관련기사로 알아보기

-동아일보

트럼프 인종차별 발언 맞서 “나도 들었다” 열풍

-중앙일보

미국 인종차별 ‘허드투’ 확산…트럼프 탄핵안은 부결

저작권자 © 단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