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개발한 '저고도 불규칙 비행' 탄도미사일
북한이 올해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KN-23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라고 불린다. KN-23은 러시아에서 개발한 '이스칸데르-M' 미사일의 파생형이다.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포물선을 그리며 비행하는 일반 탄도미사일과 달리, 하강단계에서 상승비행(풀업기동)하며 최종단계에선 80~90도에 가까운 진입각도로 초고속 낙하한다. 정점고도가 50km에 불과한 '저고도 불규칙 비행'이 특징이다.
비행 고도가 낮고 궤적이 복잡해 기존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나 패트리어트 미사일로는 요격이 어려워,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의 보완 필요성이 제기된다. 군 당국에선 'PAC-3 MSE(Missile Segment Enhancement)' 등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PAC-3 MSE는 현재 주한미군에 배치가 완료된 상태이고, 2021년부터 국군 자체 전력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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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초 기자]
단비뉴스 환경부, 디지털뉴스부, 시사현안팀 김은초입니다.
불편(不便)하고 불편(不偏)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