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10월 8일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가 채택한 합의문

1998년 10월 8일 일본 도쿄를 방문한 우리나라의 김대중 대통령과 일본의 오부치 게이조 총리가 서명한 공동선언을 말한다. 당시 양국 정상은 한일 양국 간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미래 지향적인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과거사 인식을 포함한 11개 항의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여기서 일본은 1995년 8월 15일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총리의 '전후 50주년 특별담화'를 기초로 과거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절한 반성과 마음에서의 사죄'를 문서화했다.

2019년 8월 18일 문희상 국회의장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사에서 김 전 대통령의 대일 외교 성과를 기리며 한일 관계 위기를 헤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당신께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를 향한 첫걸음을 시작하셨다.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며 한중·한일·한러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한국외교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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