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이 일어나는 것

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이 일어나는 것을 얘기하는 것으로, 월가 투자전문가인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그의 저서 '검은 백조(The black swan)'를 통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언하면서 두루 쓰이게 됐다.원래는 검은 색깔을 가진 백조(白鳥)를 떠올리기가 쉽지 않은 것처럼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어떤 것’ 또는 ‘고정관념과는 전혀 다른 어떤 상상’이라는 은유적 표현으로 서양 고전에서 사용된 용어였으나, 17세기 한 생태학자가 실제로 호주에 살고 있는 흑조를 발견함으로써 ‘불가능하다고 인식된 상황이 실제 발생하는 것’이란 의미로 전이됐다.

미국 자산운용사 누버거버먼의 펀드매니저 스티브 아이스먼은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블랙스완(예상치 못한 사건)이 있다면 홍콩에서 일어나는 일이 잠재적인 블랙스완”이라며 “홍콩에서 상황이 더 악화되면 세계 경제에 진짜 충격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영국 정부는 무력 개입에 우려를 표시했다. 홍콩의 마지막 영국 총독을 지냈던 크리스 패튼은 BBC라디오 인터뷰에서 홍콩 시위에 대한 중국의 개입은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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