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을 이르는 신조어

pet(애완동물)과 family(가족)의 합성어로, 반려동물을 진짜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을 이르는 말이다. 이는 반려동물 돌봄 인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등장한 신조어로, 반려동물 관련 경제를 일컫는 펫코노미(Petconomy)의 성장과도 관련이 있다. 펫펨족들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기 때문에, 반려동물이 조금 더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아이템을 구매하는 데 돈을 아끼지 않는다. 실제로 펫팸족의 증가에 따라 반려동물 보험, 반려동물 출장 돌보미, 반려동물 호텔, 반려동물 전용 TV, 강아지 유치원 등까지 등장했다. 여기에 해외의 일부 기업체들은 반려동물의 분리불안증 해소를 위해 '반려동물 동반 출근'을 허용하고 있기도 하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이 늘면서, 국내 식품·유통업체도 관련 제품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은 고급화를 통해 수입 위주인 반려동물 먹거리 시장에서 차별화를 모색한다. 2018년 통계청 인구총조사를 보면, 반려견과 동거하는 가구가 454만, 반려묘 가구가 112만 가구로 국내 전체 가구의 4분의 1이 넘는다. 반려동물 의약품·미용·잡화·돌봄 등 관련 산업이 고루 발달하는 추세지만, 가장 비중이 크고 성장률이 빠른 것은 사료·간식 부문이다.

 관련기사로 알아보기

-한겨레

홍삼·유기농…반려동물 먹거리는 ‘고급화’ 중

-헤럴드경제

국내 '반려동물 동반 여행 가능 숙소' 3년새 10배 늘었다

 

 

저작권자 © 단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