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좁은 해협으로 중요한 원유 수송로

이란과 아라비아반도 사이에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좁은 해협. 북쪽으로는 이란과 접하며, 남쪽으로는 아랍에미리트에 둘러싸인 오만의 비지(다른 나라 영토에 있는 땅으로 월경지라고도 함)이며 너비는 약 50km이다. 이 해협은 세계적인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쿠웨이트의 중요한 석유 운송로로 세계 원유 공급량의 30% 정도가 영향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핵문제와 관련하여 서방의 압력에 대항해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봉쇄로 맞서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란과 러시아는 지난 2009년을 시작으로 최근엔 2015년과 2017년 카스피해에서 해군 연합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 쪽에서의 공개적인 연합훈련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석유 수송량의 3분의 1이 지나는 등 세계 경제에 가장 사활적인 해로가 밀집된 페르시아만 안팎 해역에서 이란과 러시아기 연합해 제해권 다툼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한자니 사령관이 이번 훈련을 두고 “이는 이란과 러시아의 관계에서 전환점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평가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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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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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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