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통화를 약정된 환율에 따라 일정한 시점에서 상호 교환하는 외환거래

통화스와프는 말 그대로 통화를 교환(swap)한다는 뜻으로,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일정한 시점에 상호 교환하는 외환거래다. 기업은 물론 국가도 환율과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리스크)을 헤지하거나 외화 유동성 확충을 위해 사용한다. 예를 들어 한국과 중국 간에 통화스와프 계약이 체결돼 있으면 한·중 양국은 필요할 때 자국 통화를 상대방 중앙은행에 맡기고 그에 상응하는 외화를 빌려와 쓸 수 있다.

2010년대 들어 일본은 한국에 지속적으로 경제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일본은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양국 간 관계가 악화된 이후 사실상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거부해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한·일 통화스와프다. 일본은 2012년 이후 한·일 통화스와프 규모를 줄이더니 2015년 계약 만료와 함께 완전 종료했다. 2016년 한국이 일본 정부에 통화스와프 협정 재체결을 제안했지만 일본은 2017년 부산 주한 일본총영사관 앞 소녀상 건립을 빌미로 삼아 일방적으로 협상 중단을 발표했다.

 관련기사로 알아보기

-경향신문

한국에 경제 주도권 뺏길라…‘투키디데스의 함정’ 빠진 일본

-서울신문

“금융 불안 대비해 통화스와프 확대…수출 의존도 낮추고 내수 강화해야”

 

 

저작권자 © 단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