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상납을 대가로 배역을 얻는 일

출연을 뜻하는 캐스팅(casting)과 소파 또는 침상을 의미하는 카우치(couch)의 합성어로, 제작자나 감독 등에게 성 상납을 하고 배역을 따내는 행동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쓰인다. 일본에서는 ‘베개 영업’이라는 말을 쓰며 중국과 대만에서는 ‘성 조공’이라고 한다.

해당 장면은 우디가 불스아이와 연기를 하다가 광부 피트가 있던 장난감상자를 돌려 말을 걸자, 촬영 중인 상황을 모르는 피트가 두 명의 바비에게 “둘이 신기하게 꼭 닮았네. 3편에 출연하게 해줄 수 있는 것 알지?” 라며 손을 슬쩍 잡는다. 피트는 카메라를 보자 갑자기 “언제라도 연기에 대해 조언 구하시게” 라며 바비들을 내보내면서 아쉬운 표정으로 뒷모습을 곁눈질한다. 할리우드 영화업계의 권력자들이 배역을 빌미로 부적절한 요구를 하는 일명 ‘캐스팅 카우치’를 빗댄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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