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소처리를 통해 열 안정성과 강도 등의 특성을 강화한 폴리이미드(PI)필름으로 플렉서블 OLED용 패널 제조에 필요한 핵심소재

스마트폰과 TV용 LCD(액정표시장치), 휴대폰용 인쇄회로기판(PCB), 반도체 패키징, 3D프린팅 소재 등을 생산할 때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일본업체가 세계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이 소재 수출을 규제하면 세계 TV용 OLED 패널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용 OLED 패널 1위 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가 타격을 받는다. OLED 패널 공급이 막히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과 LG전자의 OLED TV 사업에도 영향을 미친다.

일본 정부는 2019년 7월 1일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반도체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와 ‘에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 등 3종의 수출을 규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우리 정부도 일본에 맞대응을 예고하면서 양국 간 갈등은 확전되는 양상이다. 재계 관계자는 “국내 여론이 점점 악화되는 상황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를 강행했다가 역효과만 낳을 수 있다고 판단해 행사를 취소한 것 아니겠느냐”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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