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가톨릭교회 수도회인 예수회가 설립한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들의 모임

1970년대 박정희 정권의 경제 성장을 이끈 서강대 교수 출신 경제 관료를 지칭한다. 이들은 전형적인 성장주의자로 재벌 우선, 수출 지상주의, 선 성장ㆍ후 분배 등을 주장했다. 서강학파는 경제 성장을 주도했다는 찬사를 받았지만 동시에 재벌 위주의 경제성장을 추구한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1998년 외환위기도 이들 서강학파가 설계한 지나친 고속성장 중심의 정책 때문이라는 비난도 있다. 서강대 출신 금융인들의 모임인 서금회와 함께 한국의 경제를 좌우하는 막강한 사조직이다.

1960년 가톨릭 예수회가 미국식 소수 정예 학사 시스템을 구축해 빠르게 성장한 서강대학교(총장 박종구)는 1980년대에 '서강학파'로 등장한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진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 성장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특히 국내 대학 최초로 다전공제도를 운영해 융합이 대두하는 오늘날 미래를 선도하는 대학 교육의 본보기로 최근에도 재조명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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