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낮은 종목에 분산투자하는 전략

로우볼 전략이란 증시의 상승·하락폭이 확대되면서 변동이 심할 때 상대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낮은 종목으로 이뤄진 상품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을 말한다. 로우볼은 '낮은 변동성(Low Volatility)'의 줄임말이다. 로우볼 전략의 이론적 배경에는 '저변동성 이상현상'이 있다. 로버트 하우겐 박사가 최초로 규명한 것으로 변동성이 낮은 주식이 변동성이 높은 주식보다 더 높은 중장기 수익률을 제공한다는 이론이다. 전문가들은 로우볼 전략은 장기 투자에 적합하다고 입을 모은다. 단기적 성과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연금자산 등에 알맞다는 분석이다.

로우볼 전략은 증시가 불안할 때 주가 변동성이 낮은 종목들에 분산투자하는 전략을 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팀장은 “로우볼 전략 특성이 보합장이나 하락장에서 손실 방어 효과가 강하다”며 “다만 변동성이 낮은 종목들로 구성되다 보니 모멘텀을 받는 상승장에서는 언더퍼폼(시장 평균 하회)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스마트 투자자들은 증시 변동성이 크고 상승 여부가 불투명할 때 로우볼 펀드의 편입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한다. 2016년 2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에 변동성이 확대됐을 때 미국 로우볼 ETF로 두 달 만에 350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되기도 했다. 로우볼 전략을 쓰면 주식 비중을 조절하지 않은 채 위험을 줄인다는 장점이 있다.

 관련기사로 알아보기

-뉴스핌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아시아 로우볼 펀드’ 출시

-뉴스핌

증시 불안할 때, '로우볼' 전략이 뜬다

 

 

저작권자 © 단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