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각막, 간, 피부, 혈관 등을 생성해 인간에게 이식하는 기술

각막을 다친 환자에게 3차원(3D) 프린터로 새 각막을 생성해 이식하거나 간이 손상된 환자에게는 돼지 간에서 추출한 부위 일부를 역시 3D 프린터로 오려내 붙이거나 하는 식이다. 혈관이나 피부도 마찬가지다. 먼 미래가 아니라 세계 과학계에서 이미 일어나고 있거나 눈앞에 둔 일이다. 미국, 중국 등 해외는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3D 바이오프린팅을 통해 인공장기를 생산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타인의 장기를 이식받기 위해 병원에서 막연하게 기다리는 일이 점점 더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웨이크포레스트 의과대(WFIRM)는 최근 화상, 궤양, 당뇨 등으로 파괴된 피부를 치료하기 위해 환자 자신의 세포를 배양해 이를 상처 부위에 3D 프린터로 직접 출력하는 스킨 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개발했다. 스킨 바이오 프린터는 환자의 부상 부위를 스캔해 상처 부위 깊이와 넓이 등을 측정하고, 배양된 피부 조직을 맞춤형으로 인쇄한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TTP)에 따르면 이 기술은 맞춤형으로 세포가 피부를 덮기 때문에 2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고, 구급차나 이송 헬기로 이동하는 중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상용화되면 오지(奧地) 의료 활동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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