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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시사용어] 샤테크
샤넬백을 이용한 재테크
2011년 09월 12일 (월) 19:00:38 안세희 기자 seheea@danbinews.com

샤테크

샤테크는 '샤넬백을 이용한 재테크'를 의미하는 신조어다. 신상품 가격이 급격히 인상되자 중고품 가격도 크게 올라 중고품을 구입가보다도 비싼 값에 되팔 수 있어 나온 말이다.

대표적 명품 브랜드인 샤넬은 지난해 7월에 이어 올해 5월에도 25%나 가격을 인상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는 환율을 이유로 여러 차례에 걸쳐 총 50% 가까이 인상했다. 이에 따라 샤넬의 대표 백 중 하나인 클래식 캐비어(미디엄)는 2008년 초 270만원이던 것이 현재 580만원에 달한다.

역설적인 것은 국내 사치품 시장은 가격 인상 폭이 클수록 매출액이 크게 늘어난다는 것이다. 때문에 에르메스와 샤넬 등 주요 명품 가방은 프랑스 현지와 국내의 가격 차가 200만~300만원에 달해 여름휴가를 겸해 현지에 가 쇼핑을 해 샤테크를 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명품 가격과 수요가 같이 증가하는 원인으로는 일반적으로 '베블렌 효과'를 든다. 사치품의 경우는 일반 소비재와 달리 남보다 돋보이고자 하는 열망 때문에 가격을 인상해도 수요가 줄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샤테크는 비쌀 수록 잘 팔리는 국내 사치품 시장의 속성을 악용해 유럽 명품 브랜드들이 터무니없는 고가 마케팅 정책을 고수하며 빚어지는, 수요공급 원리가 작동하지 않는 기형적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관련 기사로 알아보기

* 한국일보

비쌀수록 잘팔리는 명품의 역설… '샤테크' 현실로

* 문화일보

항공료 뽑고 남아…‘샤테크’하러 파리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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