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가 제시한 일자리 만들기 법안

AJA (American Jobs Act ㆍ 일자리 만들기 법안)

AJA(일자리 만들기 법안)는 지난 9월 8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내놓은 경기부양책의 중심 내용이다. 중소기업과 근로자에 대한 세금을 줄이면서 학교 시설 현대화와 교통 기반 프로젝트 등 사회 인프라 건설에 집중 투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법안은 4470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로 당초 예상됐던 3000억 달러 수준보다 훨씬 크다.  많은 국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경기부양책을 내놓는 데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AJA를 제안하면서 “정치적 서커스를 중단하고 경제 살리기에 나서자”고 주장했다. 그는 “이 법안의 목표는 단순하다. 건설 노동자·교사·퇴역 군인·장기 실업자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 내용이 "미국 경제의 부활을 위한 획기적 대책"이라고 평가했지만, 반응은 엇갈린다. 미 언론들은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과 함께 이보다 훨씬 규모가 컸던 2009년 경기부양책(7870억 달러)이 사실상 별로 효과가 없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회의적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이번 경기부양책의 가시적 효과 여부는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캠페인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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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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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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