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항공사들이 사고 조사 양식을 통일하고 공유해 업계개선으로, 사고율을 낮춘 1944년 조약

항공 안전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은 1944년의 시카고조약(Chicago Convention: 국제민간항공조약)과 부속조항 13(Annex 13)이다. 잦은 사고로 항공기 탑승이 위험하던 시절, 세계 각국 항공사들이 항공사고 보고 양식을 통일해 공유하기로 한 조약이다. 조약 덕분에 세계 어디에서 항공사고가 발생하든지 자세히 조사해 보고하고 위험요소를 조직적으로 찾아내 공유하면서 안전을 개선하게 됐다. 최근 보잉 737맥스의 사고와 결함도 전세계 항공업계에 빠르게 공유되며 운항금지로 이어졌다.

안전을 위한 한 기업의 노력이 자동차업계 일반과 모든 차량 이용자에게 영향을 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까. 항공기 안전의 획기적 전기가 된 1944년 시카고조약과 같은 사고 정보 표준화와 공유가 자동차업계에도 가능해질 수 있을까. 볼보자동차의 안전 우선 시도가 자동차 업계 전반의 안전 강화로 확산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관련기사로 알아보기

-한겨레

[유레카] ‘최신 구닥다리’ 보잉737맥스 / 구본권

-한겨레

‘볼보 사고 데이터 개방’ 차량 시카고조약 될까

 

 

저작권자 © 단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