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타율 1위 '타격의 달인'

장효조

장효조 삼성 라이온스 2군 감독은 현역 시절 정교한 타격을 앞세워 초창기 프로야구의 슈퍼스타로 각광받았다.  '타격의 달인' '안타제조기' '영원한 3할타자' 등 타격과 관련된 수식어는 모두 그의 차지였다. 175cm의 단신 임에도 불구하고 스트라이크와 볼을 골라내는 능력이 뛰어났으며 방망이의 정확도가 일품이었다.

1983년 프로 무대에 뛰어든 장 감독은 1992년 은퇴할 때까지 통산 3할3푼1의 타율을 기록했다. 3000타수 이상 기록한 타자 가운데 통산 타율 1위다. 통산 타율 2위인 양준혁의 3할1푼6리보타 무려 1푼5리가 높다. 프로 10년간 정규시즌 MVP 1회, 타격왕 4회, 골든글러브는 5회 수상했다.

올해 KBO가 프로야구 30주년을 기념해 선정한 '레전드 올스타 베스트 10'에서는 이만수, 한대화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아 외야수 부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9월 7일 장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55세였다. 장 감독은 위암과 간암으로 한 달간 투병 생활을 했다. 지난 7월23일 30주년 레전드 올스타전에만 하더라도 정정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인사했던 장 감독이기에 너무도 갑작스런 일이었고 모두가 애달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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