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항공기요격용 지대공미사일

우리나라는 1980년대 말, 단거리 지대공유도무기 '천마'를, 1990년대엔 휴대용 지대공유도무기 '신궁'을 개발했다. 2000년부터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 '천궁' 개발을 시작했고, 기존의 방공유도무기인 '호크'보다 성능이 뛰어난 중거리 지대공유도 미사일 '천궁'이 탄생했다. 미사일, 발사대, 교전통제소, 레이더로 이루어져있으며, ‘다기능레이더-능동호밍’ 유도 방식은 미국, 러시아, 프랑스, 일본 등 일부만 개발한 흔치 않은 기술이다.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며, 고도 40㎞ 이하로 접근하는 적 항공기와 미사일 요격에 동원된다.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지대공유도무기 ‘천궁’ 1발이 2019년 3월 18일 정비작업 중 비정상적으로 발사돼 공중에서 자폭했다. 공군은 18일 “오전 10시 38분쯤 춘천의 공군부대에서 계획 정비 중이던 천궁유도탄 1발이 비정상 발사돼 기지 인근 상공에서 자폭했다”고 밝혔다. 천궁유도탄은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일 경우 자폭하도록 설계돼 있다. 천궁은 1개 발사대당 유도탄 8기를 탑재해 수초 간 여러 발을 발사하는 기능을 갖췄다. 여러 방향으로 접근하는 적 항공기와 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다. 사거리는 4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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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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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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