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인물을 주요 직책에 돌려 가면서 임명하거나 예전 인물을 임명하는 일

어떤 인물을 주요 직책에 돌려 가면서 임명하거나 예전 인물을 임명하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빙글빙글 돌아가는 회전문에 그대로 서 있으면 반대편으로 갔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이런 특성을 빗대, 한 사람이 이 자리 저 자리로 쉽게 옮겨다니는 걸 ‘회전문 인사’라고 이른다. 미국에선 주로 정부 고위직 인사가 관련업계의 로비스트로 자리를 옮기거나, 로비스트가 공직에 참여하는 걸 ‘회전문 인사’라 비꼰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3월 4일과 7~8일 두 차례에 걸쳐 주요국 공관장 인사와 개각(改閣)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 대상엔 청와대 핵심 참모 출신이 상당수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야권에선 "총선 출마 예정자들을 다른 의원으로 채우는 인사라면 국정 쇄신이 아닌 '총선용 돌려막기'에 불과하다"고 했다. 민주당은 야당 시절인 지난 2015년 12월 박근혜 정부에서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장관 교체 인사가 나자 '땜질식 회전문 인사' '총선 지원용 개각'이라고 비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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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코드 집착하니 믿을건 내 편… 또 회전문 인사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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