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인 명분을 기업의 이익 추구를 위해 활용하는 것

기업이 사회적인 명분(Cause)을 기업의 이익 추구를 위해 활용하는 것을 의미하는 마케팅 용어. 주제가 되는 ‘사회적인 명분’은 환경, 보건, 빈곤, 역사 등 다양하며, 마케팅이 진행되는 시점의 이슈나 사회 관심사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제품판매와 기부를 연동시키는 형태가 많다. 북극곰을 돕자는 캠페인과 함께 흰 콜라를 출시한 코카콜라의 성공 사례가 있다.

GS리테일은 판매하는 도시락 상품에 여성 독립운동가 51인의 이름과 공적이 담긴 스티커를 부착한다. 이마트24도 도시락 모든 제품과 생수 등에 태극 문양을 부착해 판매하고, 생수 '하루e리터' 판매 금액의 1%를 적립해 2019년 4월에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침체된 유통 업계가 펼치고 있는 이런 홍보 전략을 '코즈 마케팅'이라 부른다. 제품 판매를 소비자의 호의적인 반응이 예상되는 환경·애국 같은 사회적 이슈와 결합하는 마케팅 기법이다. 1984년 미국 신용카드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카드 사용액 일부를 자유의 여신상 복원 기금에 기부한 게 첫 사례다. 먹고 즐기는 건 같은데 '착한 소비'라는 의미를 부여해 소비자를 유혹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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