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마을의 국가민속문화재

돌오리상(국가민속문화재 제19호)은 조선시대 중기부터 300년 넘게 전북 부안 마을을 지킨 것으로 추정되는 돌 솟대 위의 조각으로 화강암을 거칠게 다듬어 조각했다. 부안 동문안 당산에서 16년전인 2003년 도난당했다가 문화재청의 수사로 발견하였고, 2019년 3월 5일 마을로 반환하였다.

마을 사람들은 부안읍 주산인 성황산을 바라보는 돌오리상 앞에서 매년 정월 대보름에 ‘당산제’를 지내며 평안과 풍년을 기원했다. 그러나 2003년 3월 돌오리상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결국 2005년부터 당산제라는 마을 고유의 축제마저 사라지게 됐다. 16년간 자취를 감췄던 ‘부안 동문안 당산’(국가민속문화재 제19호)의 돌오리상이 최근 고향으로 돌아오게 됐다. 문화재청은 돌오리상을 회수해2019년 3월 5일 동문안 마을에서 반환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최은령 문화재청 감정위원은 “당산과 오리의 조합은 매우 독특한데 돌오리상 회수는 전통문화 계승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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