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에 비해 품질과 기술면에서 뒤지고 후발국에는 가격경쟁에서 밀리는 상황

호두를 양쪽에서 눌러 까는 호두까기 기계를 넛 크래커라고 부르는데, 선진국에 비해 품질과 기술면에서 뒤지고 후발국에는 가격경쟁에서 밀리는 상황을 지칭하는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 경제가 중국과 일본 사이에 끼여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우리나라의 상황을 지칭할 때 사용된다.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80%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 일본 3국간 경쟁에서 한국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019년 1월 17일 '전기차 시대,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과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양은연 한경연 연구원은 "(한국이) 기술경쟁력은 일본에, 성장 잠재력은 중국에 뒤처져 있다"며 "한국 기업이 '넛 크래커(nut cracker, 선진국엔 기술, 후진국엔 가격 경쟁에 밀린 상황)' 신세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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